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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대원 교수,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 수상
2018.10.31

- 성장성 연골세포 생존 메커니즘 세계 최초 규명한 업적 평가

-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발 및 유소년기 골격성장과정 연구에 활용 기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제4회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김대원(金旲洹, 40) 교수를 선정하고 19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정기학술 대회에서 시상식 및 기념강연을 갖는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김대원 교수는 성장성 연골세포의 생존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여 그 연구성과를 올해 2월 세포생물학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Nature Cell Biology誌에 발표한 바 있는 연골세포 기능연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장 생명과학자이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배아발달 과정에서 팔, 다리, 척추, 갈비뼈 등을 포함한 골격구조의 형성단계를 주도하는 성장성 연골세포가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신호전달물질인 ‘NF-κB’ 단백질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러한 ‘NF-κB’의 활성화에는 ‘Nkx3.2’ 단백질의 지속적인 작용이 필수적임을 입증함으로써 ‘Nkx3.2’로 활성화된 ‘NF-κB’가 세포 항사멸 유전자들의 발현을 촉진해 성장성 연골세포가 죽지 않도록 보호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냈다.

 

김대원 교수의 이번 연구성과는 연골세포의 생존유지 메커니즘을 분자수준에서 밝혀냄으로써 연골세포의 생존성 저하와 밀접히 관련 있는 퇴행성 관절염을 비롯한 다수의 골격체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 및 유소년기의 골격성장 장애 등에 대한 치유책 연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원 교수는 2000년 미국 Tufts 대학에서 분자세포생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Harvard 의대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 귀국하여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교수의 ‘연골세포 기능제어 연구실’은 2007년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되어 연골조직의 발생학적 연구 및 연골세포의 기능조절 메커니즘을 분자수준에서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춰 활발히 연구를 수행 중이다.

 

생명공학 벤처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이병화)이 후원하고 있는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은 대한민국의 젊은 생명과학자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신설되어 매년 기초 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선정,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의 역대 수상자는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 서울대 백성희 교수, 이화여대 이원재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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